[이투데이 말투데이] 오설상재(吾舌尙在)/좀비기업

입력 2019-05-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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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헨리 폰다 명언

“전력 질주하는 말은 다른 경주마를 곁눈질하지 않는다.”

미국 영화배우. 주연으로 출연한 대표적 영화로 ‘젊은 시절의 링컨’, ‘분노의 포도’, ‘미스터 로버츠’가 있다. 다섯 번 결혼한 그는 ‘폰다 영화인 가문’을 만들었다. 그의 딸 제인 폰다와 아들 피터 폰다도 영화배우이다. 선과 악을 오가며 가장 미국적인 이미지로 할리우드 절반의 역사를 이끌어온 명배우라는 평을 듣는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05~1982.

☆ 고사성어 / 오설상재(吾舌尙在)

비록 몸은 망가져도 혀만 살아 있으면 뜻을 펼 수 있다는 말. 원전은 사기(史記). 장의(張儀)가 초년에 초(楚)나라 재상 소양(昭陽)의 식객으로 있었다. 소양이 왕에게 하사받은 ‘화씨지벽(和氏之壁)’이라는 진귀한 구슬을 연회 중에 잃게 되자 장의가 누명을 쓰고 매를 맞았다. 피투성이가 된 채로 집으로 업혀 들어온 걸 본 아내가 눈물을 흘리자 그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내 혀를 보시오. 아직 있소?”[視吾舌 尙在否] 훗날 장의는 혀 하나로 진(晉)나라의 재상이 되어 연횡책(連衡策)으로 소진(蘇秦)이 이룩한 합종책(合從策)을 깨는 데 성공했다.

☆시사상식/좀비기업(zombie companies)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도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으로 간신히 파산을 면하는 기업. ‘되살아난 시체’를 뜻하는 ‘좀비’에 빗대 부른다. 좀비기업과 건전한 기업을 나누는 기준은 ‘빚(부채)을 갚을 수 있는지’가 핵심.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을 한계기업으로 간주한다.

☆ 속담 / 성미 급한 놈이 술값 먼저 낸다

성미가 급한 사람은 손해 보기 마련이다.

☆ 유머 / 알 건 다 아는 맹구

일곱 살 맹구가 엄마에게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라고 묻자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해 “하느님이 주시는 거란다”라고 했다.

아빠가 집에 들어오자 맹구가 소리쳤다. “오! 하느님 오셨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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