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美 상무장관에 '자동차 232조 면제' 요청

입력 2019-05-15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만나 양국 무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만나 양국 무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무역협회에 따르면 포스코, 세아제강, 현대차 등 16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주 회장은 로스 장관과 '자동차 232조' 등 양국 무역의 상호관심사에 대해 1시간 가량 논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통해 미국 측 입장을 최대한 수용했고 미국 내 한국 기업이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미국은 자동차 232조 관세조치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까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인지 여부를 판정하고 대응 방식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진행됐다.

김 회장은 또 "최근 한국 기업은 철강, 자동차 등의 수입과 한국인 비자 발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초기 직접투자 업체의 고충이 크다"며 미국 정부가 투자, 비자, 수입 등의 분야에서 융통성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미국의 철강 232조 쿼터가 양국 교역을 저해할 것이라는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하면서 철강 쿼터제의 탄력적 적용 등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로스 장관에게 "한미 FTA 개정의정서가 발효되며 양국 기업들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97,000
    • +0.7%
    • 이더리움
    • 4,491,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6.01%
    • 리플
    • 943
    • +4.43%
    • 솔라나
    • 294,900
    • -2.67%
    • 에이다
    • 758
    • -10.08%
    • 이오스
    • 766
    • -3.4%
    • 트론
    • 250
    • +0.81%
    • 스텔라루멘
    • 176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00
    • -7.66%
    • 체인링크
    • 18,960
    • -6.6%
    • 샌드박스
    • 397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