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반도체 공정 소재 중심의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1만 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최대 비수기 영향으로 반도체(재고 조정 및 삼성전자 생산 합리화 조치 등), 디스플레이 전방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1분기에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과산화수소 출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3D 낸드(NAND) 비중 확대,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주력 아이템(Item)인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3D 낸드 비중 확대로 인한 공정 수 증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8.5세대/10.5세대 LCD 공장생산량 증설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을 지난해 12만2000 톤에서 올해 15만5000 톤(중국 법인 포함) 규모까지 약 27%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반도체용 전구체(Precursor)도 기존 해외 고객사 외에도 국내 반도체 업체들로 공급 다변화되면서 점진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자 QLED TV에 적용중인 QD 소재는 대당 사용량은 감소하지만 QLED TV 출하량 증가 폭이 이를 상회해 실적 기여도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