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추진한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공고가 취소됐다.
조달청은 최근 감사원의 조치요구사항을 반영해 10일자로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공고를 취소하고, 예정가격 초과입찰을 불허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입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과정에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달청은 2017년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당시 한은의 입찰 예정가보다 3억 원을 높게 써낸 계룡건설을 낙찰 예정자로 선정했다.
감사원은 이를 국가계약법령 위반으로 봤고, 462억 원의 예산 낭비를 우려했다.
조달청은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신축공사와 올림픽스포츠 콤플렉스 조성공사의 입찰공고도 취소했다.
조달청은 수요기관과 협의를 거쳐 취소 공고한 3건 사업에 대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