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신남방ㆍ신북방 진출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최근 우리나라 수출 부진 극복 및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수출초보기업 중 신남방‧신북방 진출 희망기업을 선정해 해외바이어 발굴‧매칭, 수출비즈니스 교육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수출역량 강화 및 수출우수기업으로의 변화를 적극 돕는다.
10일 산단공에 따르면 단계별 지원은 1단계에서 6단계로, 1단계는 타깃기업 대상으로 수출지원사업 수요조사다. 이어 △2단계-산단공 지역본부에 배치된 KOTRA 수출전문위원 및 관세사와 기초컨설팅 진행 △3단계-수출역량강화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시장조사 △4단계-카탈로그 제작 및 바이어 발굴‧매칭 지원 △5단계-수출개척단 구성 및 파견(베트남 호치민 7월), 러시아 모스크바(9월)) △6단계-후속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산단공은 지난해 20개 수출타깃기업 중 10개사를 베트남에 파견해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220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신남방(베트남) 뿐만 아니라 신북방(러시아)으로 지원국가를 확대하여 총 30개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단공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신흥시장 판로개척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단지 수출지원단을 운영해 수출 초보기업에게 멘토단(수출 유관기관, 코트라, 관세사 등) 연결 및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토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기업 및 제품 홍보자료(영상‧카탈로그‧PPT) 제작, 수출 맞춤형 교육제공 등 전반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황규연 이사장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부응하여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입주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통해 제조업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