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0일 민생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당정청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민생에 매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제 3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 현안 회의를 열고 가맹점과 공기업 하도급, 대형유통, 비정규직 노동자 등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을지로위원회가 있었기에 민주당은 민생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었다"며 "당정청이 힘을 모아 이뤄낸 결과였고 더 큰 성과를 위해 지난 2월 당정청이 함께하는 을지로 민생 현안 회의도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만나 5월 임시국회를 열고 민생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자고 말씀드렸다"며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협치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해법을 위한 법적 과제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산적한 민생 현안을 외면한 채 장외 투쟁, 가짜 민생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당에 맞서 진짜 민생을 챙기려면 당정청 유기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와대와 정부에 전하고 맞춤형 정책을 수립한다면 정책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을지로위의 6년과 문재인 정부 2년이 보여준 공통점이 있다"며 "현장에 다가가 국민과 소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과 성과를 내려면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민생을 위해 매진해야 할 당정청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와대는 앞으로도 을지로위가 진화한 당정청 민생 현안 회의에 더 힘을 쏟아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