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 씨가 50년 만에 다시 LG전자 세탁기 모델이 됐다. 최 씨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세탁기 ‘백조세탁기’ 광고 모델이었다.
LG전자는 10일 세탁기 사업 5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세탁’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광고를 시작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은 최 씨가 ‘백조세탁소’라는 이름의 오래된 세탁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1969년 금성사가 백조세탁기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당시 세탁소들이 가게 이름을 백조세탁소라고 짓는 경우가 많았다.
최 씨는 세탁소 주인인 노부부와 함께 본인이 모델을 맡았던 백조세탁기를 추억한다.
이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역사관에 보관돼 있는 백조세탁기를 보면서 세탁기가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 되었음을 회상한다.
백조세탁기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4단 수위 선택 스위치, 스프링식 타이머 등을 도입했다.
이후 LG전자는 △1980년 국내 최초 전자동 세탁기 ‘WF-7000’ △1996년 국내 최초 통돌이 세탁기 ‘WF-T101’ △2015년 세계 최초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등을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 세탁기부터 트롬 트윈워시까지 한국 세탁기의 50년 역사를 써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생활가전의 지속적인 혁신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온라인 동영상을 선보이게 됐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