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저임금위원회가 8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을 논의한다.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정오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 모여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위해 어떻게 위원회를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운영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2명씩 모두 6명이 참여하며 최저임금위는 해마다 5월 운영위를 열어 다음 연도 최저임금 심의 계획을 논의한다.
고용노동부는 당초 최저임금위를 이원화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방침이었으나 국회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이 지연돼 기존 방식대로 최저임금을 심의한다.
최저임금위는 8월 5일까지 차기 연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8월5일까지 고시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 기간(약 20일)을 고려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
이날 운영위에는 류장수 위원장과 김혜진 공익위원(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고용노동부 소속 당연직인 임승순 상임위원, 노동계 위원 2명, 경영계 위원 2명 등 총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류 위원장을 비롯한 8명 공익위원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작업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한 바 있어 이들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류 위원장은 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