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태양전지용 웨어퍼잉곳 제조기술과 나노질화 열처리기술을 아르케솔라와 제이앤엘테크에 각각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업체인 아르케솔라는 태양전지용 웨이퍼잉곳 기술을 이전 받아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태양전지용 웨이퍼잉곳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웨이퍼잉곳은 태양전지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재로 그동안 기술 부족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또 코팅전문기업인 제인앤엘테크에 이전된 나노질화 열처리 기술은 나노질화는 나노 크기의 질화물을 부품 표면에 형성하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철강 내부의 경도가 낮아지지 않으면서 품질이 높은 열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웨이퍼잉곳 제조기술의 이전료는 10억원으로 관련 분야의 계약 액수로는 최고 수준이며 나노질화 열처리기술의 이전료는 5000만원에 매출액의 2%를 매년 받기로 했다.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은 "개발된 성과물을 중소기업 현장에 이전할 수 있어야 연구과제를 완수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가장 필요한 기술을 정확하게 파악해 시의적절하게 공급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