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지 약 4년 만에 시장점유율 4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멕시코자동차협회와 기아차 멕시코 법인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4월 7429대(점유율 7.6%)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7245대(점유율 7.4%)를 판 도요타를 제치고 이룬 성과다.
기아차가 멕시코에서 점유율 4위로 올라선 것은 2015년 7월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3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첫해인 2015년에 1만1021대(점유율 0.8%)를 판매한 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2016년 5만8112대(점유율 3.6%), 2017년 8만6713대(점유율 5.6%)에 이어 2018년 9만4234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6.6%를 차지하는 5위 업체로 성장했다.
올해 4월 기준 시장점유율 상위업체를 보면 1위는 닛산(1만8275대)이며, 그 뒤를 제너럴모터스(GMㆍ1만6148대)와 폴크스바겐(VWㆍ1만3천989대)이 추격하고 있다.
기아차의 이런 판매 실적이 멕시코 경제와 자동차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멕시코 자동차 판매량은 부진한 경제지표 속에 2017년 4월 이후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라시오 차베스 기아차 멕시코법인 현지인 총괄 이사 “앞으로도 현지화된 판촉 및 브랜드 전략으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