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환, 박유천 면회 후 "형 먹지도 자지도 못해" 근황 전해

입력 2019-05-02 10:41 수정 2019-05-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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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유환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의 근황을 전했다.

박유환은 지난달 30일 인터넷 방송 트위치티비를 통해 "유천 형이 편지를 읽어보길 원한다고 해서 전해줬다"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얘기해줬다"라고 말했다.

박유환은 "형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라며 "'많이 먹고 잘 자라'라고 말했다. 주로 독서를 하고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힘들지만 매일 방송하겠다. (형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겠다"라고 박유천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박유환은 29일 박유천의 면회를 가기 전에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우리 형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라며 "엄마와 함께 형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나는 약속한다. 형을 위해 뭐든지 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형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경찰에 따르면 구속 중인 황하나는 구치소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추가 투약 2회', '3번 구매 중 한 번은 황하나' 등 박유천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황하나는 추가 투약은 없었으며, 마약 구매는 모두 박유천이 했다는 입장이다.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오는 3일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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