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계약해지 드릴십' 4년만에 매각 성공…"4100억원 확보"

입력 2019-05-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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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난골사 드릴십 2척 인도에 이어 '드릴십 리스크' 해소

▲이번에 노던 드릴링사에 매각된 대우조선해양 드릴십
▲이번에 노던 드릴링사에 매각된 대우조선해양 드릴십

대우조선해양이 선주와의 계약이 해지돼 보유 중이던 드릴십 1척을 매각 했다.

재고자산으로 남아있던 드릴십 매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약 4100억 원 상당의 매각대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손익 개선 효과와 유동성 확보로 이어진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드릴십 건조 중에 선주측의 건조대금 지불능력 상실로 2015년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드릴십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 30일 노르웨이 노던드릴링사와 최종 매각에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측 관계자는 "해당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건조한 7세대 드릴십으로 2대의 폭발방지장치가 갖추어져 있는 등 고사양으로 설계 및 건조돼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소난골사 드릴십 2척의 인도문제 해결과 이번에 계약 해지된 드릴십 1척까지 매각이 완료돼 드릴십관련 리스크는 모두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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