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2일 금호석유에 대해 1분기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급증해 올해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희철 KTB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다운스트림 업체로서 기초유분 등 원가 하락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뚜렷하게 호전됐고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는 1분기 매출액 1조2700억 원(YoY-4.8%), 영업이익 1442억 원(YoY-13%)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주력사업인 합성고무 기여도가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현재 PER 5~6배 수준의 과도한 주가 할인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합성고무의 외형은 전기 대비 소폭 둔화됐으나 지난 4분기 급락세를 보인 주원료의 투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OPM이 10%를 상회했다”며 “이는 과거 최고 수준의 이익률로, 부문별 이익 비중에서도 최대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합성수지 역시 뚜렷한 판매량 증가세 속에 2분기에는 성수기 및 중국 소비 진작 효과로 추가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