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PC버전 카카오톡 크기(파란선)와 업데이트 이후 작아진 PC용 카카오톡(붉은선)의 화면 크기 비교. (김정웅 기자 cogito@)
커진 기본 화면으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던 '카카오톡' PC 버전이 다시 작아졌다.
카카오는 30일 업데이트를 통해 PC용 카카오톡의 최소 크기를 추가 지원한다. 새 버전은 최소화했을 때 가로 390픽셀, 세로 500픽셀이다. 이전 버전인 가로 468픽셀·세로 632픽셀보다 면적이 34%가량 줄었다.
카카오톡 PC 버전은 지난 3월 말 업데이트에서 최소 가로 길이를 30% 늘렸다. 이에 따라 아랫부분의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이 30% 커졌다.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커진 PC 버전 카카오톡에 불만을 느낀 이용자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데스크톱 사용자보다 화면이 작고 해상도가 낮은 노트북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결국 카카오는 최소 크기를 다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카오는 이달 안에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의 채팅 목록 화면에 광고를 시범적으로 삽입하기로 하는 등 광고 노출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