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은 28일 자사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출시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웰뱅 출시 1주년을 맞아 관련 성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웰컴저축은행 수신 잔액 2조4000억 원 가운데 1조 원 이상을 웰뱅으로 유치했다. 앱 사용 확대로 상품 구성도 바뀌었다. 기존 정기예금 상품 구성 위주에서 정기적금과 입출금 전용 보통예금 상품 비중이 늘었다. 자동이체 등록도 웰뱅 출시 이전보다 39% 이상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앱 다운로드는 55만 건 이상을 기록했고 실사용자 수는 40만 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웰뱅 이용 고객 84%는 2040세대로 기존 저축은행 이용 고객층인 50대 이상임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또 회사 영업점이 없는 전남, 전북, 경북, 강원, 제주 지방 고객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웰뱅 이용이 확대되면서 기존 고객의 대출상품 이용도 늘었다. 대출신청 시 수신거래 활동을 반영한 신용평가가 금리 우대요인으로 작용해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전환하는 고객이 늘었다. 회사는 또 웰뱅 출시 이후 무료 출금·송금 서비스로 고객들이 약 22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대웅 대표이사는 “웰뱅이라는 새 채널로 고객을 모집해 독자적인 디지털 뱅킹 운영 노하우를 익혔다”며 “앞으로 스타트업과 협업해 다양한 서비스를 웰뱅에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다음 달 개인 최적화와 구성을 변경한 ‘웰뱅 2.0’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