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반도 비핵화 6자회담 필요”…외교부 “톱다운 방식 필수적“

입력 2019-04-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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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과 6자회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체제보장을 원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모두가 북한의 안전보장 제공문제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북한 체제보장에 대해 논의할 때는 6자회담 체계가 가동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북미 정상 간 담판을 짓는 현재의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북핵 6자 회담은 2003년 시작된 남·북·미·중·러·일 등 6개국의 차관 또는 차관보급 수석대표가 참여하는 다자 협상이다. 6자회담은 비핵화 검증 방법을 둘러싼 북미 간 대립이 거세지면서 2008년 12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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