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 (뉴시스)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 전 회장에 대한 두 번째 소환조사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2012년 신입사원 채용 당시 김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부정채용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공채에서 9건의 부정채용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임 중 부정채용을 지시했는지, 정치인 등 유력인사들의 채용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5일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을 부정채용 9건 가운데 6건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인사담당 전무였던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에 대해 서 전 사장에게서 지시받은 2건을 포함해 5건을 주도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