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구조조정 자회사 KDB인베스트 출범

입력 2019-04-25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대 대표에 이대현 전 산은 수석부행장 선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옥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옥

한국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KDB인베스트는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상반기 내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KDB인베스트를 출범하고 초대 대표로 이대현 전 산은 수석부행장을 선임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전 부행장은 2017년 12월 당시 금호타이어 처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KDB인베스트 출범 업무를 맡아온 이종철 AMC추진단장은 부사장 내정설이 돌았지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KDB인베스트는 6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산은은 지난해 하반기 출자회사 관리체계 개선추진단으로 TF를 꾸려 AMC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산은의 구조조정 업무가 금융·재무적 측면에서만 이뤄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AMC는 출자회사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가치 제고, 신속한 매각을 위한 전담조직 형태로 마련된다. 운영은 구조조정 기업 선정과 관리, 매각까지 원스톱 체제로 이뤄진다.

시장에서는 KDB인베스트 출범이 외부 권력의 개입 여지를 줄여 매각 타이밍이 관건인 인수합병(M&A) 환경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산은의 기업 구조조정은 정부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맞물린 외풍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KDB인베스트가 얼마만큼 독립성을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를 잘 아는 산은 역시 KDB인베스트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시장 친화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리더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세웠다.

KDB인베스트가 산은에서 넘겨받는 1호 기업은 대우건설로 잠정 결정됐다. 2호 기업은 한진중공업이 유력한 상황이다.

산은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KDB인베스트 출범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 구성에 들어간 KDB인베스트는 5월 경력직원을 채용을 진행하고 상반기 내 공식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20,000
    • -3.51%
    • 이더리움
    • 4,330,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593,000
    • -5.65%
    • 리플
    • 1,117
    • +12.37%
    • 솔라나
    • 298,000
    • -4.3%
    • 에이다
    • 836
    • +1.09%
    • 이오스
    • 790
    • -0.38%
    • 트론
    • 254
    • -1.17%
    • 스텔라루멘
    • 184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1.84%
    • 체인링크
    • 18,680
    • -3.86%
    • 샌드박스
    • 391
    • -4.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