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이 무역,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경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국빈 방문(4월 18~21일)을 계기로 양국 정부·기관·민간 간 총 10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 분야는 무역, 산업, 에너지자원 분야이다.
먼저 무역 분야에서 양국은 현지 진출기업 지원 채널 강화를 위한 무역투자 협력 MOU와 한국형 경제자유구역 모델의 우즈벡 수출을 통해 양국 경제자유구역 협력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안그랜 경제특구 위탁운영 MOU를 맺었다.
산업 분야에서는 섬유 등 산업기술확산사업 MOU, 자율주행,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기술 협력사업 MOU, 스마트헬스케어 협력 MOU, 농기계분야 협력 MOU(2건) 등 5건의 MOU가 체결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6억 달러) 협력 MOU, 전력분야 협력약정 체결, 전력분야 사업협력 합의 등 3건의 MOU가 체결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우리기업이 우즈벡의 다양한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에너지, 자원뿐만 아니라 양국 협력이 자율주행, 스마트헬스케어, 에너지효율 등으로 확대돼 우즈베키스탄의 산업 다각화를 돕고, 양국간 협력이 양적은 물론 질적으로도 고도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