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 장관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개성공단이 재가동 되기만 하면 중국으로 나간 공장, 베트남으로 나간 공장을 다 가져오겠다고 그것 좀 빨리해달라고 (중소기업인들이) 제게 얘기한다”며 “제가 생각한 것보다 그 강도가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한미동맹 강화사절단 단장으로 미국에 갔을 때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개성공단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아이디어를 달라고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으로서 개성공단의 ‘산파’ 역할을 한 정 대표는 “10년 전에 제2 개성공단까지 합의했다. 이것은 한미관계에 종속시킬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을 처음 열 때도 2차 핵 위기가 발생해 녹록치 않았다. 다행히 남북관계가 활발히 돼야 핵문제 해결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논리를 받아줘 (개성공단이 성사됐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으면 수미일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