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 상향한 1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3122억 원, 영업이익 674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은 9283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시내점 (국내 면세 매출의 78% 차지)이 보따리상 매출 확대로 25% 성장할 전망"이라며 "공항점 매출 성장률은 6%로 다소 밋밋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은 OPM이 1.2%p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42%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호텔신라는 국내 2위 면세 사업자로서, 실적 호조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 면세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월별 실적을 통해 이를 확인해 나가면서 동사의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