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3포인트(0.42%) 상승한 2242.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06년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13년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5억 원, 180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214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가 344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73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395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브렉시트 연기를 승인하기로 결정하고, 중-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등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이 누그러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화학(0.91%), 운수창고(3.49%), 전기전자(0.57%), 의료정밀(1.62%), 전기전자(0.57%), 종이목재(2.04%), 금융업(0.93%)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43%)를 비롯해 SK하이닉스(2.05%), 삼성전자우(0.80%), 삼성바이오로직스(0.55%)는 오른 반면 현대차(-0.79%), LG화학(-1.58%), 셀트리온(-2.63%), POSCO(-0.37%) 등은 밀렸다.
반면 코스닥은 12일 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4%) 하락한 766.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129억 원, 8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320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9%), CJ ENM(-0.40%), 신라젠(-0.92%), 바이로메드(-2.08%), 포스코케미칼(-0.49%), 메디톡스(-1.11%), 에이치엘비(-0.48%), 펄어비스(-0.11%), 셀트리온제약(-1.20%)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