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올 1분기 건설업 대형 5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택 분양 일정 연기에 따라 매출 공백이 발생했고 해외 수주도 부진했다”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이익 기저 효과로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18조 원, 영업이익은 30.6% 감소한 8660억 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현재 건설업종 지수가 부진한 상황인데 당장 업종지수 상승 모멘텀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만 건설업종의 12개월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6.75배로 부동산 시장이 저점이었던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할인폭이 커 저평가 매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실적 감소폭이 가장 적은 삼성물산과 LNG 플랜트 시장 수혜가 기대되는 대우건설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