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올드잉글리쉬쉽독'이 30대 남성을 공격해 신체 중요 부위를 무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견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아파트 안에서 한 남성이 '올드잉글리쉬쉽독'에게 중요 부위를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을 문 올드잉글리쉬쉽독은 목줄을 한 상태였지만 입마개는 착용하지 않았다.
동물보호법은 맹견 5종류와 해당 맹견의 잡종에게만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드와일러 5개 종류로 올드잉글리쉬쉽독은 포함되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보에 따르면 영국의 목양견인 올드잉글리쉬쉽독은 성견의 체중이 30kg에 달하는 대형견으로, 튼튼하고 다부진 체구에 풍성한 털을 가진 견종이다. 이 견종의 짖는 목소리는 매우 크며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많아 주인이 항상 같이 있어 주기를 바라며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에도 적응력이 높은 편이다.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사실은 활발하며, 장난을 시작하면 끈기가 보이고 금새 나쁜 버릇이 생기기 쉬우므로 훈련을 잘 시켜둘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여성이 사육장을 뛰쳐나온 도사견에 물려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어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면서 도사견 등 맹견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