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나흘만에 상승했다. 미국 고용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10월로 연기되면서 파운드화가 약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6000건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측치 21만건을 밑도는 것은 물론, 1969년 10월 이후 49년만에 최저치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0.6/1141.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0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39.4원) 대비 2.4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1.6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257달러를, 달러·위안은 6.7282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