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34차 OSJD 사장단회의 실무회의에 앞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가 바라던 북한 철도 대표와 남북철도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된 것이 아쉽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OSJD는 이번 회의에 북한을 공식 초청했으나 회의 전날까지 참석여부에 대한 답이 없었고 결국 불참했다.
손 사장은 "대륙철도 운행국가와 동등한 입장에서 현재 운영되는 제도와 기술 분야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향후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 보완해야 할 내용 등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운영 효율화를 이한 규정 개정과 회원국 간 기술 표준화, 정보시스템 연계 분야 등 총 15개 의제를 논의한다.
OSJD는 1956년 유럽과 아시아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 정부 및 철도 운영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가입했다. OSJD 사장단회의는 동유럽과 아시아간 철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륙철도의 UN총회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