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귀화 1호 연예인’ 어쩌다 체포까지…마약 투약 혐의 ‘충격’

입력 2019-04-09 00:47 수정 2019-04-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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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체포 소식에 전해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8일 로버르 할리가 자택에서 인터넷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1958년생인 로버트 할리는 1978년 선교 활동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가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웨스트 버지니아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지만 한국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1997년 한국에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 변호사 활동을 했으며 우연한 기회에 지방 방송 진행을 하다가 유명세를 탔고 사투리 쓰는 외국인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로버트 할리는 최근까지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기에 그의 마약 투약 혐의 및 체포 소식은 큰 충격을 안겼다. 당장 방송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스타’ 역시 방송이 불투명해진 상황. MBC 측은 로버트 할리가 출연하는 회차의 예고편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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