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ㆍ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11월 25~16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태국인들의 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태국은 현재 아세안 순회 의장국이자 동남아 제1의 방한시장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55만9000명에 달한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로는 첫 번째로 ‘특별 환대주간’ 대상국이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이 태국 최대 연휴인 송끄란 축제(13~16일)와 봄철 방한 성수기가 맞물려 많은 태국인들이 방한할 것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환대주간 첫날인 12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서 입국 환영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태국인 방한객만을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태국인들은 관광공사에서 배포하는 할인 쿠폰을 이용해 서울, 경기, 부산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무언극(논버벌) 공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남이섬, 쁘띠프랑스, 그레뱅뮤지엄, 난타, 점프 등 관광지와 공연 프로그램 회사 등 총 27개사가 참여한다.
김현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태국 환대주간은 한ㆍ아세안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신남방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동남아 주요 방한관광 시장을 대상으로 환대주간 사업을 확대해 아세안 국가 방한객 유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