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靑서 청운초 학생 초청해 우리꽃나무 심기 행사 가져

입력 2019-04-04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청와대 경내 유실수단지에서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우리 꽃나무를 심기에 앞서 꽃나무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청와대 경내 유실수단지에서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우리 꽃나무를 심기에 앞서 꽃나무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4일 청와대 경내 산책로에서 청운초등학교 3학년 학생 16명과 함께 ‘우리꽃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우리꽃나무를 심기에 앞서 평소 접하기 힘든 팥꽃나무, 미선나무, 히어리 등 꽃나무와 할미꽃, 제비꽃, 매발톱꽃, 깽깽이풀, 양지꽃 등 야생화의 생김새와 특징을 어린이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했다.

김 여사는 설명 중에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한 구절인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를 인용하며 “오늘 우리가 심은 우리꽃나무의 이름을 꼭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김 여사의 설명을 듣고, 심고 싶은 꽃나무의 이름과 꽃 그림, 자신의 이름 등을 팻말에 직접 써넣었다. 김 여사도 어린이들과 함께 나란히 서서 ‘깽깽이풀’ 그림을 그리고 ‘김정숙’이라고 쓴 팻말을 완성했다. 팻말은 오늘 심은 우리꽃나무의 이름표로 세워졌다.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청와대 경내 유실수단지에서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우리 꽃나무를 심고 있다.(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청와대 경내 유실수단지에서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우리 꽃나무를 심고 있다.(연합뉴스)
꽃나무를 심기 위해 자리를 옮기면서도 김 여사는 땅에 있는 냉이, 쑥 등 어린이들이 묻는 풀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이어갔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이 야생화와 꽃나무를 심는 것을 도우며, 심는 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기도 해 오늘 하루 ‘우리꽃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여사는 식수를 마치고 어린이들과 도시락 식사를 하며 오늘 느낌과 앞으로 꿈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도시락에는 김 여사가 직접 요리해 만든 김밥, 소떡소떡, 닭강정, 과일 등을 담았고, 종이 도시락과 나무포크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게 배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된 어린이의 할머니로, 맞벌이 가정에서 손자·손녀의 육아를 맡은 박경화·김정자 씨도 초대했다. 김 여사는 도시락 식사 자리에서 맞벌이 부부 대신 엄마 역할을 하는 일명 ‘할마’(할머니와 엄마)의 고충과 보람에 대해 두 분의 ‘할마’와 진솔한 대화도 가졌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며 “오늘 심은 꽃나무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볼 수 있도록 내년에 다시 보자. 꽃처럼 예쁘게 커라”며 “오늘 심은 야생화와 꽃나무의 이름을 꼭 기억하자”고 격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30,000
    • +0.11%
    • 이더리움
    • 4,533,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589,500
    • -5.98%
    • 리플
    • 960
    • +4.35%
    • 솔라나
    • 297,100
    • -3.16%
    • 에이다
    • 772
    • -8.2%
    • 이오스
    • 776
    • -2.27%
    • 트론
    • 250
    • +0%
    • 스텔라루멘
    • 179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450
    • -7.27%
    • 체인링크
    • 19,290
    • -5.44%
    • 샌드박스
    • 403
    • -5.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