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가 이역만리 타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피해자에 이어 민간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지가 관건이다.
지난 3일 케이케이는 SNS를 통해 태국 치앙마이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면서 "전신마비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케이케이는 "열흘 가량 입원했는데 수술비와 약값을 포함해 총 6000만원이 넘는 돈이 청구됐다"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한국 수송을 위해서는 1000만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라면서 "염치 없지만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케이케이의 이같은 상황은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모 씨의 경우와도 맞물린다. 박 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현지 병원 치료를 받다가 모교인 동아대학교와 대한항공 측의 지원을 통해 올해 2월 22일 귀국한 바 있다. 케이케이의 사고 소식을 두고 국내 힙합 아티스트 및 팬 차원의 도움이 이뤄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