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친 강정호.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년 6개월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4일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2-0 상황에서 홈런이 터졌다. 강정호는 상대 팀 선발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상대 팀 좌익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높은 점프로 홈런볼을 잡으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살짝 넘어 관중 사이로 떨어졌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지난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의 홈런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날 1회 첫 타석 1사 만루에서 강정호는 병살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