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출처=동부제철 홈페이지)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의 동부제철 인수가 유력해졌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은 이날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산업은행(39.17%)과 농협은행(14.90%), 한국수출입은행(13.58%), KEB하나은행(8.55%), 신한은행(8.51%) 등 지분 85%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비료회사인 경기화학이 모태인 KG그룹은 옐로우캡, 이니시스, KFC코리아 등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캑터스PE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동부제철 매각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동부제철은 연매출 2조5000억 원 규모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 동국제강에 이은 국내 철강업계 5위 업체다. 2014년부터 채권단이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