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온라인펀드 시장 설정액 증권업계 1위 차지

입력 2019-04-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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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ㆍ오프라인 펀드 시장 최강자 우뚝

미래에셋대우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펀드 시장을 아우르는 최강자로 우뚝 섰다.

미래에셋대우는 2일 온라인전용 펀드 설정액이 87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오프라인 펀드 시장에 이어 온라인 펀드 시장에서도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6년 말 3550억 원이던 미래에셋대우 온라인전용 펀드 설정액은 2017년 5846억 원, 2018년 8071억 원으로 연간 65%, 38%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설정액은 8773억 원(1일 기준)으로 전년 말 대비 약 8.7% 증가했으며 현재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1조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전용 펀드 성장세는 연금펀드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연금저축 온라인전용 펀드의 설정액은 2830억 원으로 2016년 말 579억 원 대비 약 5배가량 증가했으며 퇴직연금 온라인전용 펀드 또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해 현재 1970억 원의 설정액을 보이고 있다. 즉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온라인전용 펀드 설정액을 합하면 총 4800억 원으로 온라인전용 펀드 총 잔고 8773억 원의 절반이 넘는 55%가량을 연금펀드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비대면 자산관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해 디지털 고객기반 확대와 디지털 자산관리 상품,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 며 “온라인전용 펀드의 경우 장기투자 시 저렴한 수수료가 수익률에 상당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미래에셋대우의 선취수수료 무료 정책과 다양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투자서비스 등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김남영 대표는 “과거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은 직접 투자자산을 선택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등 자산관리를 스스로 해야 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 없이는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미래에셋대우의 자산관리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만으로도 쉽고 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며 “향후 연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해 연금투자에 특화된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ETF 상품추천 기능은 물론 다양한 연금 ETF 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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