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견인불발(堅忍不拔)/공허 노동

입력 2019-04-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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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비스마르크 명언

“현재의 큰 문제는 언론이나 다수결에 의해서가 아니라, 철과 피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가 ‘철의 수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프로이센 총리 취임 연설에서 이른바 ‘철혈정책(鐵血政策)’의 의지를 밝히며 한 말. 그는 군비 확장을 강행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최초로 독일 통일을 이룩했다. 초대 총리가 된 그는 20여 년간 재임하며 독일을 진정한 강대국 대열에 올려 놓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15~1898.

☆ 고사성어 / 견인불발(堅忍不拔)

굳게 참고 버티어, 마음이 흔들리거나 뜻을 빼앗기지 아니함을 말한다. 출전은 소식(蘇軾) 조조론(晁錯論). 소식은 조조가 오초칠국(吳楚七國)의 반란을 초래했으면서도 몸을 던져 막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안전만을 도모하다가 오히려 자신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통렬히 논박했다. “옛날 큰일을 해낸 사람은 남다른 재주가 있었을 뿐 아니라, 굳은 의지 또한 지니고 있었다.”[古之立大事者, 不惟有超世之才, 亦必有堅忍不拔之志]

☆시사상식/공허 노동(empty labor)

스웨덴의 사회학자 롤란드 폴센이 최초로 정의한 개념으로, 근무시간 중에 딴짓을 하는 것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서핑하거나 목적 없이 어슬렁거리는 행위를 뜻한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스웨덴 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가량을 개인 여가활동에 사용한다고 조사되었다.

☆ 신조어 / 나심비

나만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심리.

☆ 유머 / 비스마르크 유머

비스마르크가 대심원장을 사냥에 초청했다.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나자 대심원장이 “오! 저 토끼는 사형 선고를 받았어요”라며 총을 쐈다. 하지만 빗나가 토끼가 도망쳤다. 그가 껄껄 웃으면서 대심원장에게 말했다.

“보아하니 사형 선고를 받은 자는 당신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저 토끼는 그래서 대심원에 상고하기 위해 라이프치히에 갈 겁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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