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가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복구에 착수,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7월 일부 철거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선 북미 정상회담 전인 지난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를 대부분 완료했다"며 "현재 보수 작업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영변 5MW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됐다"며 "북한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서훈 국정원장은 "아직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2·28 북미 하노이 회담에서 성과가 있었다면 그 다음에 성과를 갖고 가시적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 등을 기대해보는 것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점은 아니다"고 했다고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