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0조' 고용보험기금 전담운용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9-03-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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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고용보험기금을 전담할 자산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조달청에서 진행된 고용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주간운용사)을 선정하는 평가위원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최고점수를 받아 우선협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신한증권, NH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이 1차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증권사를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와 기술평가를 거쳐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전담자산운용기관은 작년 말 기준으로 9조5000억 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자산의 위탁운용사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운용 능력 등에 대한 실사와 협상을 거쳐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7월부터 고용보험기금 여유 자금 주간운용사로 활동하게 된다. 주간운용사는 여유 자금 운용뿐 아니라 자산운용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탁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4년이고, 매년 성과평가를 해 주간운용사 지위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이번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 선정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청에서 위탁받아 진행했고,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과정에 ‘조달청 청렴 옴부즈만’도 참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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