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감정원이 3월 4주(3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0%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전국(-0.10%)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09%)은 하락폭 확대, 서울(-0.10%→-0.09%)은 하락폭 축소, 지방(-0.08%→-0.11%)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6%→-0.09%), 8개도(-0.09%→-0.12%), 세종(-0.08%→-0.11%))됐다.
서울(-0.10%→-0.09%)은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정부 규제정책과 대출규제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대다수 단지에서 가격 조정 이어지며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0.10%)보다 낙폭은 소폭 줄어들었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07%로 낙폭이 크게 둔화한 영향 때문이다. 대다수 단지에서 하락장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이 컸던 일부 단지에서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폭이 줄었고 양천(-0.25%)․영등포구(-0.14%)는 투자수요 몰렸던 재건축 및 대단지 아파트 매물 증가로, 강서구(-0.14%)는 김포․파주 등 인근으로의 수요 유출로 하락폭이 커졌다.
종로․강북구는 눈치보기 장세 이어지며 보합 전환됐지만 노원(-0.11%)․용산(-0.11%)․마포구(-0.09%) 등 그 외 지역은 투자수요 몰렸던 대단지나 비역세권 구축 위주로 호가 하향 조정된 매물 누적되며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0.03%→0.01%)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미추홀구(-0.03%)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됐지만 부평구(0.11%)는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 노후주택비율 높은 계양구(0.23%)는 개발 기대감(3기 신도시) 등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광주(0.01%) 남구(-0.03%)가 신규아파트 입주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서구(0.05%)는 주거 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도별로는 전남(0.03%), 인천(0.01%), 광주(0.01%)는 상승, 울산(-0.23%), 충북(-0.19%), 전북(-0.18%), 부산(-0.16%), 경북(-0.14%), 충남(-0.14%), 제주(-0.13%)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국(-0.11%)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12%→-0.12%)은 하락폭 유지, 서울(-0.11%→-0.06%)은 하락폭 축소, 지방(-0.07%→-0.09%)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3%→-0.05%), 8개도(-0.08%→-0.12%), 세종(-0.78%→-0.25%))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전남(0.04%)은 상승, 세종(-0.25%), 울산(-0.22%), 충북(-0.21%), 경남(-0.19%), 경기(-0.18%), 강원(-0.17%), 제주(-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0.11%→-0.06%)은 전반적으로 1월~3월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지지만 봄 이사철 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매물 소화되며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