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분기(1~3월)까지 국고채 발행물량이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 대비 2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26%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진도율인 셈이다. 작년말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 채권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런 대목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6.5%의 진도율보다 높은 것이다.
종목별로는 3년물이 6조2170억원, 5년물이 4조8490억원, 10년물이 6조6640억원, 20년물이 2조3410억원, 30년물이 7조2040억원, 50년물이 998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의 비중은 3년 21.5%, 5년 16.8%, 10년 24.8%, 20년 8.1%, 30년 25.3%, 50년 3.5%다.
이중 비경쟁인수물량으로 나간 규모는 5조7240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4조6030억원에 비해 1조121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중 원금과 이자를 분리한 스트립채는 1조9440억원을 나타냈다. 교환 규모는 4120억원을, 국고채 매입(바이백) 규모는 2조24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이제훈 기재부 국채과장은 “1~2%포인트 차이다. 작년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컨트롤하지 못하는 비경쟁인수물량의 행사율이 얼마냐에 따라 편차가 생긴 것”이라며 “작년과 올해는 재정 조기집행과 경기상황이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국고채 발행도 정해진 물량 범위내에서 균등발행과 상고하저로 작년과 크게 벗어나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