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저감 등 서울시의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 창업 허브에서 열린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서울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앞서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지난 25~27일 베트남 방문 소감을 언급, "하노이도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해 매연 등으로 미세먼지가 아주 많고 교통망도 복잡했다"며 "이런 부분을 서울시와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울시와 하노이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인 '제로 페이'에 대해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로 페이는 소비자가 있어야 널리 확산된다"며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가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제로 페이 결제 시연을 위해 박 시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같은 당 박주민 최고위원도 "제로 페이를 직접 사용해보니 편리하고 혜택도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아직 정착이 안됐지만, 당이 나서서 노력하면 좋은 결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선 이 대표는 "오랫동안 논의됐는데 졸속으로 하면 안되고, 세밀하게 연구하고 다른 나라 광장도 참고해 제대로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당에서도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