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차우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여론에 의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원정도박 논란을 낳은 데 이어 차우찬을 소환한 건 그의 연애사였다.
지난 27일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가수 김상혁과 쇼핑몰 CEO 송다예 간 결혼 소식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송다예가 2015년 차우찬과 파경을 겪은 당사자로 파악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 이전에도 차우찬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이 단초가 돼 불명예에 처한 바 있다. 올해 1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중 현지 카지노를 방문해 베팅을 한 그가 사진에 포착돼 퍼진 것. 이를 통해 차우찬의 도박 사실을 파악한 KBO는 그에 대해 엄중경고 처분을 내렸다.
도박에서 연애사까지 차우찬으로서는 묻어두고 싶었을 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보는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개인의 사생활을 들춰내는 건 못내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이는 마치 동면의 양면같은 SNS 시대의 양면성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