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쌍용차 수수료율 협상 지지부진…신한만 ‘31일까지’ 연장

입력 2019-03-26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카드사 31일까지 협상 연장 가능성도

카드사와 자동차업계가 수수료율 협상 마감일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시장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는 쌍용자동차와 31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해 타결 여지를 남겼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는 쌍용차가 예고한대로 협상 마감일인 이날 오후까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 신한카드는 ‘다음달 1일’ 가맹 해지를 전제로 31일까지 쌍용차와 협상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카드만 협상기한을 연장한 상황이지만 중소 카드사는 신한처럼 협상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협상 기한 연장을 주문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대형카드사는 쌍용차에 완고한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수수료율 인상안을 (쌍용차가) 여전히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각 카드사 마다 캐시백 등 혜택과 할인율이 다 달라 협상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삼성 등 자동차업계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카드사가 합의한 1.9% 수준의 수수료율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앞서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했다가 현대차 합의의 영향으로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드사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카드 적격비용 재산정과 우대수수료 대상 확대로 주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 감소를 피할 수 없다. 이에 카드사는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최근 2년간 확대했다. 자동차업계 전체와 수수료율 협상에 사실상 실패하면 곧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9,000
    • +3.9%
    • 이더리움
    • 4,429,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1.22%
    • 리플
    • 814
    • -3.33%
    • 솔라나
    • 303,300
    • +6.27%
    • 에이다
    • 836
    • -3.35%
    • 이오스
    • 773
    • -3.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3.57%
    • 체인링크
    • 19,570
    • -3.93%
    • 샌드박스
    • 406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