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가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CAPEX·케펙스)확대가 중장기적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하이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가 1분기 매출액 3조50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4%, -22% 감소한 수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신규 설비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들의 신규 설비 투자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장비 발주 시기가 대부분 1분기 이후에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에스에프에이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2~3분기부터 QD-OLED와 애플향 Y-OCTA 공정 설비 투자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중국 고객사 다변화로 티안마 등 중소형 OLED와 HKC, CSOT의 대형 LCD 신규 설비 투자가 가시화될 경우 디스플레이향 신규 수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장비 외에도 반도체, 글라스(Glass), 일반 물류 설비 등 제품 다변화가 되어 있어 동종 업종 내 가장 안정적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