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전시회 '꽃ㆍ새ㆍ못'이 오는 2일부터 개최된다.
소소회는 국립중앙박물관 내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제9회 소소전 ‘꽃ㆍ새ㆍ못’을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연다.
소소회는 민화를 대중화한다는 목표 아래 홍익대학교 조미영 교수가 이끌고 있는 단체로, 지난해에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제8회 소소전 ‘바람의 정원’을 개최한 바 있다.
‘꽃ㆍ새ㆍ못’은 꽃과 새, 못을 주제로 한 전시다. 화조도와 연화수금도를 중심으로 총 40여 점의 민화 작품이 마련돼 있다.
화조도는 꽃과 새가 한데 어우러진 그림으로, 가정의 평화나 부부의 애정을 상징해 주로 부인이나 신혼부부의 방에 걸어 두거나 혼례용 병풍으로 사용되는 그림이다.
연화수금도는 연꽃을 중심으로 해오라기나 제비, 청둥오리 등 조류와 작은 물풀, 쌍을 이룬 물고기들이 등장하는 연못을 그린 작품으로, 만사형통을 의미한다.
소소회 측은 “9번째 소소전 ‘꽃•새•못’은 봄날에 함께하면 좋을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