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예산을 배정해 당에서 철저하게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안산 스마트 허브 전망대에서 미세먼지 대책 현장 방문 행사를 갖고 "최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안산 스마트 허브 전망대는 미세먼지 드론 추적 감시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한 안전관리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추경 예산 편성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 대표가 미세먼지 대책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는 "최근에 미세먼지 때문에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본다"며 최근 방문했던 충남과 제주 현장 최고위 겸 예산정책 협의회를 언급했다.
이어 "어제 충남에 갔는데 우리나라 석탄 발전기가 60개가 있는데 30개가 충남에 있어 석탄 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제주도는 외부에서 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외부 요인에 대해선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추적을 해봐야 한다"며 "그동안 한중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는데, 중국 측이 줄곧 부정하다 최근 양국 환경부 장관 회담에서 같이 검토해보자는 이야기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자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경우는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제조업체의 미세먼지 배출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