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채용 무용지물"…기업 75.1%, 'SKYㆍ인서울 대학출신 여전히 선호'

입력 2019-03-21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SKYㆍ인서울 대학 출신이 믿을만하지.'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채용 현업에서는 여전히 신입직 지원자의 학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지원자의 학벌을 고려하고 있었다.

취업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68.6%가 신입직원 채용 시 ‘어느 정도 학벌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6.5%는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입직 채용 시 ‘학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에 불과했다.

기업형태 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에 비해 신입직 채용 시 학벌을 고려하는 경향이 다소 높았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경우 69.1%가 신입직 채용 시 학벌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었으며, ‘많이 고려한다’ 4.7%,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26.2%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은 ‘어느 정도 고려한다’는 응답이 72.4%로 중소기업에 비해 3.3%P 높았으며, ‘많이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도 6.9%로 중소기업에 비해 다소 높았다.

특히 이들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신입직 채용 시 더 선호하는 출신학교가 있는지’ 질문한 결과, 23.0%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이 48.3%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36.7% △중소기업 15.3% 순이었다.

더 선호하는 출신학교로는 △서울 지역 대학이 56.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도권 내 대학(27.3%) △지방 대학(10.2%) △해외 대학(5.7%) 순이었다.

위 대학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당 학교 출신자들이 일을 잘하는 경향이 높아서(35.2%)와 △경영진들이 선호하는 학교이기 때문(34.1%)이란 응답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해당 학교 출신자들의 인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12.5%) △누구나 다 아는 명문대이기 때문(8.0%) △해당 학교 출신자들이 회사 내 많이 근무하고 있어서(6.8%) 등의 순이었다.

신입사원 채용 시 더 선호하는 전공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0.9%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선호하는 전공으로는(*주관식 문항) △경영학과가 20.9%로 가장 높았으며, △컴퓨터공학과(13.9%) △전자공학과(12.2%) △디자인학과(7.8%) △호텔관광학과(7.8%) 등의 순이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1명 정도인 11.3%는 직무 관련 학과면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채용 시 나와 같은 출신학교 지원자에 대한 평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타 지원자들과 똑같이 평가한다는 응답이 80.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조금 후하게 평가한다 11.5%, △오히려 더 엄격하게 평가한다 8.4%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99,000
    • +1.41%
    • 이더리움
    • 3,542,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454,600
    • +0.71%
    • 리플
    • 786
    • -0.76%
    • 솔라나
    • 192,300
    • -0.72%
    • 에이다
    • 472
    • +0.43%
    • 이오스
    • 692
    • +0.58%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95%
    • 체인링크
    • 15,230
    • +1.74%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