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포인트(0.10%) 내린 2177.3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2180선을 회복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 원, 24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6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77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 151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74억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커진 가운데 연준의 FOMC에 대한 관망세가 약보합권 장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FOMC가 19일~20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 연준금리 동결 여부와 함께 연준의 자산 축소 종료 시기 등에 관심이 쏠려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둔화와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바닥론 △무역협상 기대 △비둘기적 각국 중앙은행 정책 등이 시장 참여자들의 방향성을 잃게 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1.29%)과 의약품(0.83%), 건설업(0.49%), 전기가스업(0.04%), 기계(0.22%)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화학(-0.17%), 비금속광물(-0.28%), 유통업(-0.29%), 금융업(-0.41%), 운수창고(-0.22%)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23%)를 비롯해 SK하이닉스(-1.62%)와 한국전력(-0.15%)과 NAVER(-0.38%)등은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40%), LG화학(0.27%), 셀트리온(1.74%), 삼성바이오로직스(1.33%), POSCO(0.39%)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33%) 상승한 755.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 원, 9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84%)와 CJ ENM(1.06%), 바이로메드(0.13%), 신라젠(1.95%), 포스코켐텍(1.41%), 에이치엘비(0.24%) 등은 상승 중이다. 메디톡스(-1.26%), 스튜디오드래곤(-0.86%), 펄어비스(-2.77%)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