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문화 소외계층과 학생들을 초청해 ‘클래식 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문화햇살사업 단체 및 음악 전공 고교생 등이 초청했다. 평소에 문화 생활을 접하기 어렵거나 미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2011년부터 시작된 신세계 클래식 페스티벌은 매년 2회씩 고객 서비스로 진행하는 문화 행사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대관해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조성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대가들이 이 무대에 올랐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문화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클래식 음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문화 사각지대를 줄여나감으로써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필하모닉은 미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1919년 창단한 이래 오토 클렘페러, 주빈 메타,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에사-페카 살로넨 등 세계 유수의 지휘자를 거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LA 필하모닉의 100주년 기념 투어로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함께 찾아온다. 동시대 가장 뛰어난 지휘자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구스타보 두다멜은 올해 LA 필하모닉 음악 감독 취임 10주년을 기념해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협연도 준비돼 있다. 베이징 출신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2017년에는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수록된 음반은 그래미상 ‘최고의 클래식 독주’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