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결국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이번 사건(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정준영과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도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정준영의 사과문을 전달받아 발표한 바 있다.
정준영은 사과문을 통해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과 관련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며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낄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라며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