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공동주최 간담회 강연에 나섰다.
금감원은 이날 윤 원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한국 금융산업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열린 미국·유럽 상공회의소 간담회 강연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국 상공회의소 회원과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난 60년간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 특히 금융 산업의 양적 성장은 괄목할만한 수준이지만, 국가경쟁력 순위 등 평가항목에 질적 지표가 포함된 경우에는 평가 결과가 호의적이지 않다”며 “이제는 금융 산업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질적 성장 방법론으로 ‘쓸모있는 금융’ ‘공정한 시장 조성’ ‘소비자 신뢰 확보’ ‘책임있는 혁신’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 시장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의 역할론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금융사의 내부통제에 의한 자기 규율과 금융소비자 주주 등의 선택에 의한 시장규율의 역할이 균형을 맞춰 가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