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날, 맨유 꺾고 '리그 4위' 껑충…"더 치열해진 'TOP4' 다툼"

입력 2019-03-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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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스날 인스타그램)
(출처=아스날 인스타그램)

아스날이 상승세를 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리그 4위에 올랐다.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3위 토트넘(20승 1무 9패·승점 61)과 6위 첼시(17승 6무 6패·승점 57)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해 8경기를 남기고 막바지 치열한 'TOP4' 경쟁을 예고했다.

아스날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3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그라니트 샤카의 선제골과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18승 6무 6패(승점 60)로 리그 4위로 도약했고, 맨유는 리그 5위(17승 7무 6패·승점 58)로 내려앉았다.

앞으로 리그 8경기를 남겨둔 EPL은 순위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24승 2무 4패·승점 74)와 리그 2위 리버풀(22승 7무 1패·승점 73)의 양강체제로 좁혀진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져갈 리그 3, 4위 자리를 두고 4팀의 경쟁이 치열하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리그 3위를 기록 중이지만, 아스날이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맨유, 첼시가 위협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9분 맨유의 날카로운 공격이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루크 쇼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가 로멜루 루카쿠의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이후 아스날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맨유를 괴롭혔다.

전반 12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패스를 이어받은 샤카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다비드 데 헤아의 판단 미스가 다소 아쉬운 실점이었다.

맨유는 전반 19분 프레드의 중거리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맞고 튕겨나가 또 한 차례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스날은 후반 23분 또 한 차례 찬스를 맞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침투하던 라카제트가 프레드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렇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바메앙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했고 아스날은 2-0으로 앞서 갔다.

이후 양팀은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고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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